겨울 감성돔낚시 밑채비 빨리 가라앉히기

겨울 감성돔낚시 밑채비 빨리 가라앉히기

최고관리자 0 467

감성돔낚시를 할 때는 주로 바닥층을 공략한다. 감성돔 활성도가 높은 가을시즌에는 중하층을 두루 탐색하기도 하지
만, 다른 계절에는 바닥층을 노려야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특히 겨울시즌에는 채비가 바닥층을 벗어나면 감성돔을 낚
기 어렵다고 할 만큼 그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바닥층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밑채비를 빨리 가라앉히는 게 유리하다. 어차피 바닥층에서 입질이 집중되는
데 굳이 시간을 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채비를 던져 놓고 밑채비가 가라앉을 때까지 그냥 기다려도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미끼가 바닥층까지 가라앉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중하층에 잡어가 있을 경우 미끼를 따먹힐 가능성도 높다.
밑채비를 빨리 정렬시키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무거운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다. 무거운 수중찌나 수중봉돌을 사용
하면 밑채비가 그만큼 빨리 가라앉는다. 하지만 무작정 무거운 채비를 쓰는 건 감성돔 활성도가 낮은 상황에서 썩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없다. 같은 조건일 때 밑채비를 빨리 가라앉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겨울에 밑채비를 정렬시키는데 방해물로 작용하는 요소는 바람과 파도 같은 외부 환경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원하
는 지점에 채비를 던지기 어려울뿐만 아니라 원줄이 날려 밑채비가 원활하게 가라앉는데 방해가 된다.
파도 역시 마찬가지다. 파도가 높게 치면 원줄이 파도에 밀리면서 자연스러운 밑채비 정렬을 방해받게 된다. 따라서 밑
채비를 빨리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바람과 파도 영향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겨울에 강한 바람이 자주 부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계속해서 바람이 불지는 않는다. 따라서 바람이 잦아지는 틈을
이용해 캐스팅을 하면 원하는 지점에 채비를 안착시킬 수 있으며 낚싯대나 원줄이 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밑채비를 빨
리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채비가 수면에 닿은 직후에는 낚싯대를 낮추고 뒷줄을 어느 정도 팽팽하게 유지하면서 적
당하게 풀어주는 게 좋다. 뒷줄을 많이 풀어주면 그만큼 바람과 파도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가는 원줄을 사용할수록 원줄이 찌 내부를 원활하게 통과하므로 밑채비를 빨리 정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0.5호 굵기
차이가 밑채비 정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기 바란다. 2호 원줄을 사용해도 대물급 감성돔을
끌어내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크릴 머리와 꼬리를 떼 내고 몸통만 바늘에 끼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부력 채비를 사용한다고 할 때, 수중찌가 먼
저 가라앉고 그 침력에 의해 크릴이 끌려 내려간다. 찌매듭이 구멍찌에 닿아 수중찌가 더이상 가라앉지 않을 때부터는
크릴과 바늘 무게로 밑채비가 정렬되지만, 그 전에는 수중찌가 내려가면서 크릴을 잡아당기는 식이다. 이때 크릴 꼬리
와 머리가 달려 있을 때와 없을 때 받는 저항이 서로 다르다. 작은 차이일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몸통꿰기'를 하면 밑채
비를 빨리 정렬시키는데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된다. 또 크릴 몸통만 바늘에 꿰면 캐스팅 도중에 크릴이 바늘에서 떨어지
는 일도 줄일 수 있으며, 잡어에게 따먹힐 가능성도 낮다.
부피가 큰 수중찌 보다는 수중봉돌이나 속공형수중찌가 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더 빨리 가라앉는다는 사실도 참고하는
게 좋다.

채비를 멀리 던질수 있는 실력도 키워야 한다. 밑채비를 빨리 가라앉혀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원하는 지점을 정확
하게 공략하기 위해서다. 가령 낚시자리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이 공략지점이라면, 채비를 20m 지점에 던지더라도 밑
채비가 정렬되면서 외부 환경 영향에 따라 미끼는 15~18m 사이에 머물게 된다.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25m~30m 지점에 캐스팅을 해야 밑채비가 정렬되면서 또는 뒷줄 조작을 통해 20m 지점을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 월간 바다낚시 2월호 중에서... 

0 Comments